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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곳 양평으로 이사온지 1년이 흘렀다. 남들은 공기 좋은곳이라고 부러워(?) 하는 이야기를 자주 하지만, 교통이 꽤나 불편하고 물가 비싼 동네라 쉬이 정감이 가진 않는다. 집사람도 이런 저런 생각에서 가계에 도움을 위하여 조그만 텃밭도 가꾸어 잡다하게 파종을 하기도 했다. 아욱, 상치,깻잎..
11월5일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늘까지 벌써 한달 보름이 되었습니다. 산후 조리차 저희집에 와서 이젠 제법 아이의 모습을 갖추고 제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날이 다가 왔습니다. 집사람은 그동안 산모에게 정성(?)을 다하여 수발 하느라 거의 녹초가 될 정도로 기진맥진입니다. 그 정성과 열정이 ..
33년전, E.T 같았으며 모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로 부터는 주위의 애기들을 다 깨우는 극성스럽기 그지 없다던 딸아이가 새생명을 출산했습니다. 어렵게 그리고 힘들게 아이를 가졌으며 7~8시간의 산고끝에 3.2kg의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저는 자동으로 할아버지 반열에 등극하였습니다. 아내에게 말했..
복잡한 서울을 뒤로 하고 이제 새로이 자리잡은 양평. 서울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만 느껴졌던 곳에 이제 매력을 느끼려 한다. 맑은 공기, 뚜렷한 자연, 어머니의 품과 같은 산하.... 아파트라는 주거환경이 시골과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지만, 살던 주거개념이 쉬이 바뀌지 않아 부득이 선택한 곳이 ..
신내동이란곳에 정착한지 10년만에 이젠 새로이 둥지를 양평에서 틀고자 한다. 이런저런 어려운 결정을 했다. 노후의 아름다운 전원생활을 위하여 그림같은 전원주택을 지어 가는것도 아니고, 점점 소득은 줄어들고 어차피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연고 때문이기에 옮기고자 하는 것이다. 서울생..
이 땅에 민족상잔의 전쟁이 발발한지 어언 60주년...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용산의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전쟁세대라 그런지...아버님을 6.25로 인해 여의었다는 아픔때문인지.... 요즘 중앙일보에 연재중인 6.25전쟁영웅이신 백선엽장군의 회고록을 읽으면서 그날의 아픔을 상상해보면 소름이 끼칠 지경..
기차타고 용문으로 출퇴근한지 어언 1년이 되었네요. 덕소까지 전철로... 덕소에서 중앙선 열차로 용문에 도착해서 사무실까지 걸어서 출근했는데, 이젠 용산에서 용문까지 광역전철이 개통되었습니다. 간이역 같았던 용문역사도 웅장한 역사로 바뀌었고. (before) (after) 역앞 도로도 새로이 단장했습니..
가슴에 응어리진 일 있거든 미사리 지나 양수리로 오시게 청정한 공기 확트인 한강변 소박한 인심이 반기는 신양수대교를 찾으시게 (하 략) 박 문 재님의 "양수리로 오시게" 라는 시다. 세미원에서 걸어서 2~30분 정도 가면 두물머리(양수리)가 있다. 산책 코스로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곳인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