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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감격했던 생일선물..
    내가 쓰는 글... 2009. 7. 25. 22:27

    나는 음력 윤5월생 이다.

    일생을 통하여 제날짜로 된 생일은 5~6회 정도 찾아 먹는다는 참 기구한 운명의 윤달생 인것이다.

     

    시집간 큰 딸아이가 아빠의 귀한 생신날이라며 같이 식구들 바람이나 쐴겸 강원도 홍천의 대명 비발디파크를 예약하여 두딸들과 사위,아내 그리고 나 5식구가 나들이를 하였다.

    (빼곡히 들어선 주차장)

     

     물놀이를 겸하여 놀러온 피서 인파들을 포함해 엄청난 행렬이 동네를 채웠다.

     

     

     

     

     

     

    아이스크림 케익으로 생일 케익으로 하여 

    간단한 의식(?)을 치루고....

     

     

    그리고 갑자기 사위가 내놓은 선물 보따리...

      

    Canon사의 EOS-450D

     

     

    내가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DSLR이었다.

    지금 나온 신모델보다 한단계 앞 모델이라며 송구하다고 미안해 하며 내놓는게 아닌가.

     

    언제 부터 장만 하려 했으나 빠듯한 가계형편상

    차일피일 미루어 왔던  사정때문에 늘 마음 한켠에 자리 했던 DSLR...

     

    언젠간 나의 은퇴인생은 카메라와 함께 이곳저곳을 떠돌며 자연의 모습을 담아 보겠노라며 계획했었는데...

     

    이 선물을 받고 나는 너무 감격했다.

    어린아이가 마음속에 갖고자 했던 물건을 부모로 부터 선물 받았을때의 그 감격이 바로 이런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이제부턴 카메라 공부에 열중해야겠다.

    아나로그에서 디지털화 되어야 하는 현실과 함께 새로운 꿈을 찾아야겠다라고 되뇌어본다.

     

    생일날 정말 뜻밖의 선물에 감격해 소리지르며 기뻐했던 나의 행동이

    이제서야 생각하니 사위앞에서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우리집은 가족끼리 식사후엔 남자들이 설거지를 하는데

    사위에겐 연말까지 설거지 면제권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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