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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장을 받다...
    내가 쓰는 글... 2008. 7. 7. 12:28

    국가보훈처 북부지사에 가서 국가유공자 등록을 했다.

    전쟁터에서 산화하지 못하신 분이라서 그런지 경제적인 혜택은 없단다.

    다만, 유골이 있을시 국립현충원에 이장될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영광이라면 영광이랄까?(그러나 아버님의 경우엔 그나마 화장후 절에 유골을 뿌리신터인지라 존재하지 않는다)

     

    보훈처로 부터 국가유공자증서가 도착했다.

     가문의 영광이자 아버님의 원혼을 풀어드린 증서이다.

     

    2008.07월 07일 08시 인근 57사단 연병장에서 국기게양식을 겸한 훈장 수여식이 있었다.

    걸음이 불편하신 어머님을 모시고 식장으로 갔다.

    사단장으로 부터의 훈장수여....(무성화랑무공훈장)

     

     

    사단장으로 부터 가슴에 달아 드리는 훈장을 받으시면서 눈가에 맺힌 눈물은 옛날 아버님의 영광을 회상 하시는듯 했다.

    불편하신 어머님과 함께 부대 연병장에 도열한 장병들의 열병을 받고..

     

     

     

     

    6.25 전쟁이 일어난지 어언 58년...

    아버님이 타계하신지 53년...그 세월에 서린 한은 그 누가 보상해 줄수 없지만, 이제 이 훈장과 국가유공자 증서만이 어머님과 우리를 지켜 줄것이다.

     

     

    아버님 이제 편안히 훈장을 가슴에 다시고 저승에서나마 우리나라와 우리 식구들을 지켜 주십시요.

    세상에 태어나 제대로 불러 보지 못한 아버지란 이름 석자지만 이제는 외칩니다.

     

         "아버님!!!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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