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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돌아보다 / 천양희 돌아오지 않기 위해 혼자 떠나본 적 있는가 새벽강에 나가 혼자 울어본 적 있는가 늦은 것이 있다고 후회해본 적이 있는가 버림받은 기분에 젖어본 적 있는가 바람 속에 오래 얼굴을 묻어본 적 있는가 한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한 적 있는가 인생은 추억을 통해 지나가는 것이..
※잃을 것, 얻을 것..♧━━ 최악의 사태를 받아 들인다면 더이상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이것은 이미 모든 것을 얻었다는 것이다! 8데일 카네기의《절망은 없다》중에서 - *살면서 언제나 위기의 때가 있고, 절망의 때가 있을 것입니다. 꿈과 희망이 사라지고 절망의 늪에서 헤매일 때, 그보다 더한..
길위에서 길을 본다/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떨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
복잡한 서울을 뒤로 하고 이제 새로이 자리잡은 양평. 서울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만 느껴졌던 곳에 이제 매력을 느끼려 한다. 맑은 공기, 뚜렷한 자연, 어머니의 품과 같은 산하.... 아파트라는 주거환경이 시골과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지만, 살던 주거개념이 쉬이 바뀌지 않아 부득이 선택한 곳이 ..
신내동이란곳에 정착한지 10년만에 이젠 새로이 둥지를 양평에서 틀고자 한다. 이런저런 어려운 결정을 했다. 노후의 아름다운 전원생활을 위하여 그림같은 전원주택을 지어 가는것도 아니고, 점점 소득은 줄어들고 어차피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연고 때문이기에 옮기고자 하는 것이다. 서울생..
새 날을 가는 사람 지난 날로 머리를 싸매는 사람아! 두리번 시간으로 슬퍼하지 말라 이미 떠난 바람을 잡고 왜 그리도 울고만 있는가? 시간은 흘러야 시간이듯 막아서는 헛수고 더이상 하지마라 낙심의 눈물은 새로운 시작을 가리는 어둠의 철조망... 애타게 아려오는 지난날을 딛고 새날을 향해 뜨-..
만약 과 다음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큰 시간 낭비입니다. 뉴욕의 저명한 한 신경정신과 의사는 퇴임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동안 환자들을 만나면서 나의 생활방식을 바꾸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스승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많은 환자들이 입에 담는 <..
이 땅에 민족상잔의 전쟁이 발발한지 어언 60주년...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용산의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전쟁세대라 그런지...아버님을 6.25로 인해 여의었다는 아픔때문인지.... 요즘 중앙일보에 연재중인 6.25전쟁영웅이신 백선엽장군의 회고록을 읽으면서 그날의 아픔을 상상해보면 소름이 끼칠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