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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컸습니다.
    내가 쓰는 글... 2010. 12. 21. 15:29

     

     

    11월5일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늘까지 벌써 한달 보름이 되었습니다.

    산후 조리차 저희집에 와서 이젠 제법 아이의 모습을 갖추고 제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날이

    다가 왔습니다.

     집사람은 그동안 산모에게 정성(?)을 다하여 수발 하느라 거의 녹초가 될 정도로 기진맥진입니다.

    그 정성과 열정이 이 아이에게 갔다라고 생각하면 정확하겠지요.

     

     이제 작별할 시간이 이틀 남았습니다.

    우리 가족들에겐 고통(?)과 피로를 주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있어 우린 행복 했던것 같습니다.

    때론 울음소리가 있어 행복했고, 빨래 건조대에 널린 기저귀가 있어 새생명의 존재를 보는것 같아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말은 못하고, 말은 알아 듣질 못하지만 독백 삼아 건네던 말들도 이젠 허공의 메아리로만 남을뿐입니다.

     보고 싶으면 달려 가야만 할것 같아 벌써 부터 기대반, 설렘반 이랍니다.

     

     

     

     

    이제 부턴 둘이서 씨름하며 생활해갈 딸아이와 애기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지만,부딪혀야할

    운명이지요.

    아무쪼록 탈없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 뿐입니다.

    -초보 할아버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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